blue0083.egloos.com

푸르미 세상

포토로그



45. <킹콩> 사람보다 너무도 인간적인, 이해를 말하는 킹콩 맘대로 씨네마

한 감독의 평생숙원이 이루어졌다. 아홉 살 때 킹콩을 보고 영화감독을 꿈꾸었던 피터 잭슨은 이제 전세계가 인정하는 정점의 위치에 서서 자기 꿈을 실현시켰다. 영화사 간부들에게 보여준 감독 편집판이 단 한 컷의 수정도 없이 그대로 극장에 걸렸다는 비화처럼 <킹콩>은 군더더기 없는 3시간짜리 판타지 영화의 전형을 보여준다.

1930년대 미국은 대공황의 경제적 파탄 속에서도 인간의 바벨탑을 쌓아올린 모순의 시대이다. 하루아침에 잘나가던 코미디 극단이 망하는 것도 순식간이고, 4만 달러 영화를 만든 감독이 잘리는 것도 말 한마디가 필요할 뿐이다. 화려함과 가난이 공존하는 극과 극이 정점에 다다른 시대에 사람들은 미지의 섬으로 여행을 떠난다. 어쩌면 극단적 공황상태를 체험한 이들이 선택할 수 있는 하나의 출구로 보이는 것은 이 영화가 1933년판 킹콩의 원형을 그대로 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롤러코스트와 회전목마를 동시에 타다

영화 <킹콩>이 가진 최대 관건은 킹콩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달려있다. 킹콩이 등장하지 않는 초반 한 시간은 인물들의 간추린 묘사와 함께 해골섬에 대한 풍광을 설명하는 데에 시간을 할애한다. 여기에 앤과 극작가 잭의 로맨스와 함께 서서히 해골섬의 공포감을 극대화시키는 장면들(표호 하는 킹콩이 그려진 지도, 섬의 이름이 해골이라는 사실과 그에 얽힌 전설)은 해골섬이라는 공간에 대한 절제된 설명이다. 앤과 극작가 에드리언의 로맨스도 초반부에 잠깐 등장하며 그것이 영화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킹콩을 둘러싼 갈등의 영역은 그의 등장과 함께 시작되고 그의 죽음과 함께 마무리된다.
재물로 바쳐진 앤을 잡아가려고 등장하는 킹콩과 앤의 비명소리. 야수와 미녀의 만남은 늘 미녀의 싸늘하지만 매력적인 비명이 함께한다. 이 광경을 눈으로 목격한 칼은 촬영기사에게 “와이드 렌즈를 준비해야지 않겠어.”라고 말한다. 영화를 완성해야겠다는 잭의 집착은 사람들보다 카메라 렌즈에 집중되어 있지만 결국 잭의 카메라는 산산조각이 난다.

대신 이 와이드 렌즈는 피터잭슨 감독에게 주어져 기묘한 해골섬의 풍광을 잡아낸다. 피터잭슨은 해골섬 모험을 감행하면서 지속적으로 와이드 렌즈를 이용해 섬의 풍광을 비춰준다. 우거진 숲과 낭떠러지, 먼 산들을 화면이 전환될 때마다 지속적으로 비춘다. 지속적인 풍광장면의 삽입은 관객들에게 이곳이 미지의 해골섬이라는 공간적인 감각을 계속 확인시켜 주려는 것이다.

이는 관객들에게 섬 안에 있다는 자각과 함께 그 안에서 탐험대와 킹콩 사이의 벌어진 간극을 쉽사리 짐작하게 해주는 거리감의 원천이 된다. 이것이 1인칭 시점을 이용해 스펙터클한 장면들을 연출해 내는 감독의 연출과 기묘하게 섞여 극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마치 1인칭 모험극과 풍경화가 함께 혼합된, 롤러코스트와 회전목마를 동시에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인 것이다.

이는 전작 <반지의 제왕>에서 보여준 대규모 군중씬과도 무관하지 않다. 최종편의 펠레노르 평원 전투의 압도적인 스케일은 새로운 구원군의 등장과 오크족들의 대치 전체를 관망해주는 화면이 적절하게 안배되었기에 판타지이면서도 사실적인 움직임을 잡을 수 있었다. 복잡하고 기묘한 오크들과 코끼리들이 우글거리는 평원의 전체를 다잡아 주는 장면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평원의 크기와 공간감을 갖도록 하는 중요한 척도가 된다. 크기와 넓이에 대한 인식에 대해 피터잭슨은 집요할 정도로 얼마 정도인지를 부지런히 전달한다.

크기와 넓이에 대한 감독의 인식은 거대 사이즈인 킹콩과 앤의 로맨스 장면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이 두 인물에게 필요한 것은 몸짓의 차이보다는 교감할 수 있는 감정인 것. 화면 가득 킹콩과 앤의 표정을 다잡아 주며 감정의 공유를 이끄는 장면들은 '사이즈'에 관한 이해를 가장 적절히 해낸 감독의 역량이다. '고질라'가 '사이즈' 문제로 바다에 빠진 것에 비하면 피터잭슨의 '사이즈'에 관한 이해는 탁월한 것이다.

여기에 그의 괴짜 장기인 '공포감'은 해골섬의 풍광을 다채롭게 이끈다. <쥬라기 공원>의 티라노에 익숙한 관객들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세마리의 티라노를 등장시킨 것과 함께 징그러운 곤충들의 등장은 관객들의 상상치를 충족하기 충분하다.

사랑보다는 '이해'를 설파하는 영화

번영과 몰락이 가파르게 다가온 1930년대와 영화에 대한 지독한 집착, 그리고 무인도의 침략은 서로 무관하지 않다. 영화감독 칼(잭 블랙)에게 필요한 것은 잘 짜인 코미디 연극이 아니라 미국이 아닌 다른 세계에서 벌어지는 신비한 이야기였던 것이다. 칼은 그것에 모든 것을 걸었다. 멋진 작품을 들고 돌아가면 자신에게 떨어진 범죄낙인도 없앨 수 있는 것이다. 1930년 대공황의 미국은 범죄와 신분, 돈이 될 것과 돈이 되지 못할 것이 철저하게 분리된 시대였다. 물론 이 가치는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도 존중된다.

론 하워드의 <신데렐라맨>에서 길거리에 나앉게 생긴 사람들과 귀족들의 확연한 대비처럼 1930년 엠파이어 스테이츠 빌딩에서 킹콩의 표호는 그러한 시대적 상황과 분명 상응하는 면이 있다. 경제적 번영의 상징을 뜻하는 엠파이어 스테이츠 빌딩위에서 울부짖는 킹콩은 본능에 충실한 순수한 영역과 자본으로 덮혀진 도시와의 간극에서 일어난 일종의 화학적 반응이다.

<킹콩>은 이전 리메이크 <킹콩>작품들과는 다르게 여성에 대한 성적인 발현이 상당부분 절제되어 있다. 옷을 벗기려는 시도는 애초에 없으며, 폭력과 우월의 존재로서 킹콩을 묘사하지도 않는다. 해골섬에서 해질녘 모습을 보러가는 길에는 킹콩의 어머니, 아버지 벌로 보이는 뼈들이 즐비하게 널려있다. 그에게는 이제 콩의 원형을 간직할 마지막 종으로서의 생명이라는 존중이 이어지고, 그 존중은 남성적이고 포학한 수컷의 원형보다는 약자(여성)를 그저 지키려는 보호본능을 가지고 있는 존재로 부각된다. 그리고 석양을 바라볼 줄 아는 낭만도 가지고 있다.

그것은 킹콩이 거대한 힘과 권력을 가진 존재가 아닌, 팔뚝을 물리고 어깨에 깊이 박힌 티라노의 이빨자국의 생채기가 남아있어도 여전히 믿을 수 있는 존재 그 자체이다. 남성성의 가장 기본적이고 장점인 약자를 보호하려는 본능이다. 이는 킹콩을 더욱 이상적인 남성상으로 부각시켜 준다. 그리고 천진난만한 자태들(티라노를 물리친 뒤에 엉덩이를 앤 앞에서 실룩거리는 모습, 엠파이어에서 노을을 보며 가슴을 치며 아름답다는 말을 표현하려는 모습)에서 더욱 연민을 자아내는 인간적인 모습마저 보여준다.

킹콩을 카리스마의 자태로만 상대를 꺽으려는 남성성이 아닌 강할 때와 약할 때를 존중할 줄 아는 남성상으로 보여주려는 것이다. 이는 탐험대의 어떤 남성들에게서도 발견되지 않는 남성성이다. 자기가 잘난 줄 아는 삼류 헐리웃 배우의 모습도, 영화에 목숨을 거는 한 감독의 모습에서도, 킹콩을 포획하려는 선장에게서도 그런 남성성은 보여지지 않는다. 어쩌면 피터잭슨은 킹콩에게서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남성의 모습을 표현해 내려는 것처럼 보인다.

<킹콩>은 궁극적으로 킹콩과 앤의 사랑이야기로 보이지만 더 들여다보면 사랑이라는 감정 이전에 있는 ‘이해’에 대한 영화이다. 앤이 엠파이어 스테이츠 빌딩에서 눈물을 흘렸던 건 떠오르는 해를 보고 가슴을 두드리는 킹콩을 보았기 때문이다. 해골섬에서 앤이 킹콩에게 가르쳐준 ‘아름답다’라는 신호를 보내려는 킹콩의 몸짓은 감정을 공유하고 싶어하는 한 피조물이 다른 형상의 피조물에게 '이해'를 바라는 몸부림이다.

아무런 대화를 나누지 않으며 서로에 대해 알고 있다는 신호의 교감은 남성(킹콩)과 여성(앤)의 시선보다는 서로 ‘이해’가 가능할 수 있다는 신뢰의 교감에 가깝다. 피터잭슨은 <킹콩>안에 거대한 스펙터클과 함께 담으려 했던 것은 1930년대와 현재를 관통하는 피조물들 사이에서 만들어 갈 '이해'에 관한 한 동화였다. 시대를 거스르고, 관념을 넘어서는 '이해'에 대한 이야기는 20세기 초의 미국에서도, 공룡들이 즐비한 해골섬에서도, 그리고 현재에서도 여전히 회자될 수 있는 이야기인 것이다.

덧글

  • 위한 2005/12/20 17:36 #

    글 너무 잘쓰세요;ㅁ; 아흑, 감동이 좔좔.
  • EST_ 2005/12/20 17:57 #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감상이세요^^
  • 솔리드 2005/12/20 18:29 #

    전하고자 하는게 머리에 팍팍 들어옵니다..
    근데 전 킹콩을 보고난뒤 해골섬 둘레에..
    누가 거대한 벽을 만들어 놓았지 계속 궁금해요..^^;
  • wowhoon™ 2005/12/20 18:57 #

    트랙백타고 왔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정리~ 영화를 다시본 느낌입니다.
  • 정으니 2005/12/20 19:44 #

    아~ 정말 가슴깊이 와닿는 감상평이에요.
  • 까먀순더 2005/12/20 20:34 #

    영화평 중에 가장 공감이 갑니다. 감동..
  • 지킬 2005/12/21 00:34 #

    이해와 소통... 앤과 잭이 그 높은 곳에서 위태롭게 보듬어 안는 걸 보면 사람들은 언제나 그 가능성을 희망하며 살아가는 모양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 푸르미 2005/12/21 01:33 #

    위한 / 하하. 과찬이세요. 감동이란 말까지 해주시니 미소가 저절로 생기네요.^^

    EST_ / 오호호.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감상이라고 해 주시다니. 흑흑. 몸둘바를... 감사해요.^^
  • 푸르미 2005/12/21 01:36 #

    솔리드 / 하핫. 이번엔 성공이었나 봐요. 전하려는 걸 알아주신다니깐요. 그러게요. 그부분은 설명이 없었네요. 킹콩 어무이 아부지가 했을려나. 공룡들이 있어 위험한 섬이니까. 흠...

    wowhoon™ / 큭. 완벽에 가깝다니요. 이런. 아니 이리 다 칭찬을 해 주시다니요. 감격. 흑흑... 감사합니다.

    정으니 / 아~ 기분좋네요. 칭찬일색이니, 이거 풍선위에서 오늘은 잠을 자려나. 큭.
  • 푸르미 2005/12/21 01:39 #

    까먀순더 / 안녕하세요. 처음 뵙네요. 히히 감사해요. 가장 공감을 해 주신다니. 랄랄라~~ ^^

    지킬 / 맞아요. 그 가능성에 모든 걸 걸어버리기도 하는 거 같아요. 아무튼 참 이거 쓰다보니 너무 길어서 누가 읽을런지 하고 생각했는데 다들 잘 읽어주시고 덧글까정 달아주시니 무지무지 좋습니다. 우후~
  • 겸둥껌둥 2005/12/21 11:36 #

    아... 푸르미님 글을 읽으니 영화가 더 감동스럽슴미다~!!! 제가 생각했던 부분의 말끔한 정리와 함께 미쳐 잡아내지 못한 부분까지 감동스럽게 잡아주시는 멋진 글입니다.^^ 킹콩과 앤과의 교감이 가장 적절한 영화였다고 생각해요..그 디테일들을 잡아내신 님의 글도 감동이구요~^^
  • _푸훗_ 2005/12/21 20:28 #

    멋진 평이다. 영화를 보지 못해서 고개를 끄덕일수는 없지만 쉽고 즐겁게 읽히는 평이에요. 어려운 말들 써가며 지랄하는 사이비 평론가들은 이런 글을 읽고 좀 배워야해요!
  • 푸르미 2005/12/21 23:15 #

    겸둥겸둥 / 아. 이리 과찬을 해주시다니요. 이거 몸둘바를 큭. 모르겠다면서 기분은 무지허니 좋네요. 하하. 감사합니다.(꾸벅) 많이 조잡한데도 감동스럽단 이야기를 연속해주시다니. 그리고 트랙백까지 흑흑. 막막 다른 것도 쓰고 싶은 마음이 불끈 드네요. ^^

    _푸훗_ / 하핫, 제가 추구하는 게 그거에요. 쉽고 즐겁게 읽혀야 한다는. 오~ 제글보고 배워야 한다니 말만이라도 고마워요. 역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 갑자기 이말은 왜 떠오르는지. 큭큭.
  • 다마네기 2005/12/22 12:59 #

    푸르미님의 영화평을 읽다보면 영화에 대한 애정과 "글쓰기" 에 대한 정성이 가득 느껴져요!
    전 얼래벌래 시간에 쫓겨 후다닥! 쓰고마는데 (그래서 항상 글이 영 ~~~ ㅠㅠ ) 푸르미님은 한 문장, 한 문장 정성껏 쓰셨다는 게 느껴진답니다.

    저도 다음부터는 조금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정성껏,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써야겠어요.
    제 글에서도 "글쓰기" 에 대한 정성과 애정이 느껴지도록...

    [킹 콩 ] 은 않그래도 기대가 높았던 작품인데 윗 글을 읽어보니 기대치가 엄 ~~ 청 많이 상승 했어요. ㅎㅎ

    "제시카 랭" 이 콩의 사랑을 받는 여인으로 나왔던 예전 작품도 찾아 보고 싶군요.
    "나오미 왓츠" 의 연기도 기대되요 ~~ ^^
  • 푸르미 2005/12/22 13:46 #

    다마네기 / 와. 이리 장문의 리플을. 다마네기님은 리플을 너무 정성스레 달아주셔서 정말 좋아요^^ 시간을 두고 천천히 쓰게 되더라구요. 영화글은. 그래서 며칠씩 아주 쪼금씩 쓰죠. 그래서 조합해 보면 어딘가 구멍이 뻥뻥 뚫린 듯이 앞뒤 연결이 어긋나는 것도 다반사랍니다.

    킹콩 한 번 보세요. 웬만하면 추천안하는데(보고 좋은 영화는 다 추천하는) 추천할 만 합니다. 다마네기님 글도 기대할꼐요. 광식이동생광태 글 잘 봤어요.^^
  • 레드몽키 2005/12/25 00:21 # 삭제

    이번에 보고 왔습니다만..더 이상 어떻게 감상을 풀어가야할지 모를정도입니다..그냥 말이 필요없는 영화라는 말 밖에는..피터잭슨감독의 다음작품이 너무 기대되서 두려울 정도지요..
  • hilevel 2005/12/26 09:14 #

    초면에 실례지만, 킹콩 보고 꽂혀서 돌고 있는데, 가장 공감가는 영화평이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려요. : >
  • 푸르미 2005/12/26 17:55 #

    레드몽키 / 네 저도 다음 작품이 기대되네요. 이젠 좀처럼 놀래키지 않고서는 성이 차지 않을지도 모르겠어요. 소원을 이룬 감독의 다음이 무척 궁금합니다.

    hilevel / 실례라니요. 가장 공감이 가신다니 너무 기분 좋네요.^^ 감사합니다.
  • 위한 2005/12/28 23:53 #

    얼레?; 제 이글루에서 관련글이 두개나 걸려있네요;; 하나만 삭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아.
  • 푸르미 2005/12/29 00:12 #

    위한 / 아 그렇군요. 하핫 몰랐네요. 삭제했습니당^^
  • 한나 2006/01/10 18:46 #

    역시 많은 분들이 킹콩을 보셨군요. 상당히 잔인하지만 재밌더군요. 킹콩이 인간적인지는 모르겠으나 말이죠. 나이가 들었는지 킹콩식 애정엔 왠지 코웃음만 나오더군요. ㅡㅡ;; 그래도 잭 블랙의 연기는 정말 굿~
  • 푸르미 2006/01/11 00:47 #

    한나 / 좀 잔인하긴 했죠. 입을 찢을 줄은 몰랐어요. 윽... 잭 블랙은 정말 미워할 수 없는 역할을 한 거 같아요. 다른 이가 했음 돌날아왔을지도.
  • Qui-gon 2006/01/15 01:33 #

    잘 읽고 갑니다. 영화에 대한 주의 깊은 감각이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글을 무척 잘 쓰시네요. 배울 것도 느낄 것도 많았던 글을 잘 읽고 갑니다. ^^
  • 푸르미 2006/01/15 23:38 #

    Qui-gon / 아이구 이런 칭찬을 ^^;; 주의 깊은 감각이란 말에 괜히 들뜨게 되네요. 하핫. 감사합니다. 배울거라뇨. 아이구 그런 건 없어요.^^
※ 이 포스트는 더 이상 덧글을 남길 수 없습니다.



클립

E-Mail : blue0083@daum.net
Messenger : blue0083@nate.com
한겨레21
트리플크라운
듀나
뉴타입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