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취향이 글 읽어보자.
'디워'논란. 이제 잠잠해졌다. 영화 우습다는 평론가도 최고 영화라는 네티즌도 이제 보이지 않는다. 김규항 '타인의 취향' 글을 보고 한참 웃었다. "스토리나 구성은 괜찮은데 CG는 엉성해" (읽어보면 안다) 아마 이 거대한, 이미 거대해져버린 논란의 시작은 '취향'이란 단어를 몰랐기 때문은 아닐까. 이것이 문화라면, 황우석 사건 처럼 사회붕괴성 '구라'가 아니라면, 각자의 취향 정도는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영화를 논하는 데에 정답은 없다. 누군가의 정답(재밌다, 재미없다)을 인정, 공유하는 사람들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정답을 공유한 사람들끼리 '그들만의 수다'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게 영화 관람이고, 그게 문화다.
각잡고 덤벼들 '생존'과 관련한 문제가 아니라면, 영화는 영화로 보자. "넌 재밌게 봤냐, "난 재미없더라. 왜 재밌었냐. 난 이부분이 말이 안되더라. 넌 그랬구나" 이 정도면 끝날 일이다. TV와 온 인터넷에서 온 난리법석을 떨만한 일이 아니다. 안그래도 신경 쓸 다른 중요한 일들이 얼마나 많은데. 뜨거워 질 곳에 뜨거워지자. 그게 지성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