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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르미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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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에게 혹은 누군가에게   건내는 이야기</description>
	<language>ko</language>
	<pubDate>Mon, 16 Jun 2008 15:42:35 GMT</pubD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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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푸르미 세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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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나에게 혹은 누군가에게   건내는 이야기</descri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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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em>
		<title><![CDATA[ '헐크'에게 꼭맞는 바지를 찾아주자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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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패션 스타일리스트가 헐크를 보면 무슨 고민을 할까. 아마도 헐크에게 입힐 바지를 무슨 원단으로 만들어야 할지를 고민할 것 같다. 허리가 갑자기 늘어나도, 허벅지가 터질 것 같아도 절대 찢어지지 않는 원단. 오버로크 10번은 기본으로 박아야 할 것이고 실도 신축성 최고 실을 구해야 할 거다. 그런데 이 바지는 정말 최고의 신축성을 자랑한다. 보라. 허리 뒤편 초록살과 바지 사이에 공간이 있다. 쫄쫄이가 되도 부족할 판에 허리띠가 필요 없을 정도로 적당한 크기로 늘어나 있다.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6/17/31/b0024331_485684688337d.gif" width="500" height="30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6/17/31/b0024331_485684688337d.gif');" /></div><br />
속편이 나올 게 뻔해 보이는 이 영화 속 주인공에게 새로운 청바지를 선물하는 건 어떨까. 원단은 형상기억합금과 면을 합한 것으로 만드는 게 좋겠다. 보통 사람이 될 때 허리 치수를 기억하고 있는 형상기억합금으로. 닭벼슬 괴물로부터 도시도 구했는데, 이제 영웅이라 불러도 될 때가 됐는데, 옷 하나 마련 못해주겠나. <br />
<br />
총 4번의 변신 과정에서 늘 궁금했다. 바지 터지면 어떡하나. 아니 혹시 변신하는 사이에 바지를 갈아입고 오는 건 아닐까. 그러고 보니 헐크 변신 과정을 정확히 보여준 장면은 한 번도 없었다. 어둠속에서, 최루탄 가득한 통로에서, 땅속에서 변신을 하고 나왔으니. <br />
<br />
'의혹'이란 게 이렇게 시작한다. 앞과 뒤를 생각해보고 맞지 않으면 '상상'의 나래를 펴기 시작하는 것. 그리고 어느새 그 상상의 나래는 '사실'이 된다. 늘 이런 식이다. 			 ]]> 
		</description>
		<category>미분류</category>
		<pubDate>Mon, 16 Jun 2008 15:18:26 GMT</pubDate>
		<dc:creator>푸르미</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생애 처음으로 느낀 지진..빈혈 증세와 비슷해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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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여기는 제주시 노형동(제주 북부 지역)입니다. 10시 정도에 방바닥에 앉아서 인터넷을 뒤지고 있었는데요. 방바닥에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좌우로 미묘하게 바닥이 움직였습니다. 롯데월드에서 비행기 접시 놀이기구를 막 타고 난 느낌 같았습니다. 난 가만히 있는데 땅이 움직이는 느낌. 순간 아까 먹은 맥주 한잔에 취기가 올라오는 줄 알았습니다. 몇 시간 전에 먹은 맥주 한잔에 왜 이럴까 싶었죠. 제가 무디긴 무딘가 봅니다. 이게 지진일 거라곤 생각도 못했죠.<br />
<br />
지금 뉴스를 확인해 보니 아까 느낀 흔들거림이 지진이었더군요. 글 쓰는 새벽 1시에 살짝 오싹해집니다. 제 평생 처음 느낀 지진이었습니다. 평생 처음 느낀 지진의 느낌은 살짝 빈혈 증세를 느꼈을 때와 비슷하더군요. 오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났을 때 느끼는 기분.. "띵"한 느낌말입니다. <br />
<br />
아직까지는 제주에서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 같군요. 아무튼 다행입니다. 			 ]]> 
		</description>
		<category>미분류</category>
		<pubDate>Sat, 31 May 2008 17:19:21 GMT</pubDate>
		<dc:creator>푸르미</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인디아나 존스 4'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니...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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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7.egloos.com/pds/200805/25/31/b0024331_483925b81c903.jpg" width="500" height="317"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7.egloos.com/pds/200805/25/31/b0024331_483925b81c903.jpg');" /></div><br><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예상대로였다. 이건 바이킹 맨 뒷자리에 앉아있는 경험과 비슷하다. 2시간 내내 아메리카 액션에 액션이 이어지니 시간 가는지를 잘 느낄 수 없다. 배경지식에 대해선 오래된 그림과 몇 마디 대화로 정리. 그러고선 바로 모자를 고쳐 쓰는 존스 박사. 빠라밤, 빰빰, 빠라밤.. 음악에 절로 고개도 끄덕여진다. <br><br></p><p class="바탕글"><p class="바탕글">혹자는 인디4를 보고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치곤 생뚱맞다"는 말을 한다. 성배, 성궤, 신비의 돌에 비하면 이번 소재가 남다른 것은 맞다. 하지만 스필버그가 그간 '미지와의 조우' '테이큰' 10부작에서 다룬 소재를 생각한다면 이해할만 하다. 특히 '테이큰' 10부작은 인디4와 재미있게 겹치는 부분이 참 많다. 'ET' 또한 착한 외계인이 등장하니 스필버그에게 외계인에 대한 관심은 각별하다. 네바다 주 51구역을 존스박사가 찾은 건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br><br>곳곳에 보이는 유머 코드는 스필버그만이 할 수 있는 '재난 속 여유'다. 어떤 순간에도 '뽀대'를 위해 빗질을 해대는 친구와 "왕년엔 날아다녔는데"라고 너스레를 떠는 인디. 어쩌면 툼레이더나 '내셔널 트레저' 같은 유사 '인디아나 영화'와 다른 최고 매력은 이 여유로움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60대 인디아나 존스가 말이 되는 것이다. 40대 '라라 크로포트'(툼레이더 주인공)가 나온다고 해보라. 보러 가겠나. <br><br>그렇게 즐기면 된다. 영화를 보는 내내 스필버그나 조지 루카스 또한 이를 즐기고 있다는 느낌이 종종 들었다. 60대 인디아나의 말투들은 꼭 두 감독 심경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모자를 뺏어 쓰는 모습은 "난 아직 건재해"라고 말하는 것 같다. 머리는 백발이지만 모험을 즐길, 그 세계로 뛰어들 준비는 늘 돼 있다는 것처럼. 모험이란 단어에 가장 걸맞은 가장 순수한 오락물. 그러니 60대가 돼도 존스 박사는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이다. <br><br>PS. 한글글자 '반환'과 레이더스 1편의 '성궤'는 무척이나 반가웠다. </p><p class="바탕글"></p>			 ]]> 
		</description>
		<category>미분류</category>
		<pubDate>Sun, 25 May 2008 08:40:45 GMT</pubDate>
		<dc:creator>푸르미</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사람은 참으로..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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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p class="바탕글">간사하구나. 친구의 상담을 듣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받고 싶은 관심과 사랑은 다 받으면서도 정작 그 사람의 전부를 받아들일 순 없다는 것. 한 사람은 낭떠러지 직전까지 와 있는데. 말 한마디에 모든 걸 시작하고 끝내는구나. 참으로, 참으로 간사하구나. 나 역시 잔인한 말로 그 친구에게 대답했다. 푹 꺼지는 한숨 소리가 여기까지 울리는 듯 했다. </p>			 ]]> 
		</description>
		<category>미분류</category>
		<pubDate>Mon, 19 May 2008 02:11:19 GMT</pubDate>
		<dc:creator>푸르미</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스피드 레이서' CG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 </title>
		<link>http://blue0083.egloos.com/3740025</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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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5/12/31/b0024331_4827ef90d983d.jpg" width="500" height="211.25"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5/12/31/b0024331_4827ef90d983d.jpg');" /></div><br />
이건 취향의 문제다. 아니다. 진정성의 문제다. 스피드 레이서를 보다가 드는 생각이 그랬다. 이 영화가 재미없는 이유는 취향의 문제일까 진정성의 문제일까. 난 진정성의 문제라고 본다. 이유는 자동차를 탄 주인공들이 블루스크린에서 운전대만 이리저리 움직였을 것이란 생각을 영화 내내 했기 때문이다. 주인공들이 타는 자동차가 운전수 마음대로 움직이는 것 같지 않았다. 전지전능한 CG, 컴퓨터가 운전대를 가진 것 같더라. 단순한 일대일 대화에서도 과거와 현재 컷들이 CG를 타고 날아다니니 정작 대화에 집중하기란 쉽지 않다. <br />
<br />
내용을 한 줄로 설명하면 “형처럼 되고 싶은 동생이 형을 뛰어 넘었다”이다. 어떤 의미인지는 알겠다. 소년의 성장과 미래, 불안, 혹은 세상과 맞서는 이야기 등등. 하지만 이런 성장스토리라면 팀버튼 영화가 훨씬 낫겠다. <br />
<br />
비는 냉정히 말하면 할리우드 영화에서 동양인이 차지하는 비중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자주는 나오돼 존재감이 별로 없으니 이건 그냥 조조연 정도 되겠다. 정말 궁금한 건 따로 있었다. 단 세 컷 나온 GOD 박준형은 대체 왜 나온 걸까. 			 ]]> 
		</description>
		<category>미분류</category>
		<pubDate>Mon, 12 May 2008 07:20:02 GMT</pubDate>
		<dc:creator>푸르미</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우리가 왜 노동자야, 노동자가 아니지"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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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scription>
			<![CDATA[ 
  노동절. 갑자기 몇 달 전 한 친구와 나눈 대화가 떠올랐다. 무슨 말을 잇다 ‘노동자’란 말이 튀어나왔는지는 모르겠다. 불쑥 나왔다. “너나 나나 우린 다 노동자야” “내가? 노동자라고? 아니야 노동자는 아니지” “왜? 일용직 노동자만 노동자 같아?” 몇 마디를 나누다가 옆에 다른 친구도 거든다. “그래 우리가 왜 노동자야, 노동자가 아니지” ‘순간 울컥했다’란 표현이 적절했을 것이다. 그 순간 난 아무 말도 대꾸하고 싶지 않았으니까. 얼굴 표정만 일그러져 있었으니까. <br />
<br />
좋다는 사전을 뒤적여봤다. 위키백과사전에 이렇게 나온다. '사전'에 이렇게 나온다. <br />
<br />
<span style="color:#006600;">노동자 또는 근로자는 근로 계약에 따라, 자신의 노동력을 고용주에게 제공하고, 그에 대한 대가로 급료를 받는 피고용자를 말한다. 육체노동자와 정신노동자 모두 노동자에 포함되며, 고용형태에 따라 정규직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로 나뉘기도 한다.</span><br />
<br />
다른 백과사전을 찾아봤다. <br />
<br />
<span style="color:#006600;">직업의 종류를 불문하고 노동력을 판매하여 얻은 임금을 가지고 생활을 유지하는 사람. </span><br />
<br />
‘노동자’란 말에 이상한 계급적 가치관을 부여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은 아니라고, 나는 노동자가 아니라고, 내가 왜 노동자여야 하냐며 오히려 따진다. 머리에 띠 두르고 소리치는 사람들만 노동자라고 생각하나 보다. 그래서 그런 분들껜 이렇게 말하련다. 직장인하시라고. 직장에 다니는 사람 하시라고. <br />
<br />
			 ]]> 
		</description>
		<category>미분류</category>
		<pubDate>Thu, 01 May 2008 14:47:58 GMT</pubDate>
		<dc:creator>푸르미</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네트워크, 링크'로 다시 보자 1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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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blue0083.egloos.com/3702801</guid>
		<description>
			<![CDATA[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7.egloos.com/pds/200804/14/31/b0024331_4803568321bb7.jpg" width="355" height="5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7.egloos.com/pds/200804/14/31/b0024331_4803568321bb7.jpg');" /></div><br />
시작부터 참 흥미롭다. 야후를 다운시킨 '15세 소녀'와 '사도 바울'의 관계는? 답은 간단하면서도 오묘하다. 둘은 모두 '네트워크 마스터'였다는 것. <br />
<br />
바울은 당시 신앙을 실어 나르고 전파하는 유일한 사회 종교적 링크의 마스터. 15세 소년은 컴퓨터 네트워크 상에서 같은 뜻을 가진 매개체를 조종했다는 것이다. 이 둘이 성공한 것은 우리가 모든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모든 것은 모든 것에 잇닿아 있다"는 아르헨티나 작가의 말처럼.<br />
<br />
자, 다시 시작. 네트워크 관점에 한 번 생각해보자. 싸이월드 네트워크는 멀리 떨어져 있어도 무슨 일이 있어도 연결 가능한 네트워크다. 일상성의 네트워크. 뭐 다 아는 얘기이자 진부한 해석이다. 블로그 네트워크는 가능할까. 일상성의 네트워크가 가능할까. 다시 묻자. 지금 사람들은 네트워크를 쌓고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가는 데에 관심이 있는가.<br /><br />예전에 블로그를 돌아다니다 꼭 싸이를 쓸 것 같은 블로거를 만났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를 전부 다 드러내놓지 않은 네트워크를 쌓고 싶어요." 단편적인 해석일지 모르지만 싸이의 하락(지금 싸이가 하락했단 소린 아니다. 싸이는 여전히 잘나가는 네트워크 상품이다)에 대한 해석은 개인적 네트워크에 사람들이 흥미를 잃었기 때문이다.<br />
<br />
초기 폐쇠적 블로그(이글루스, 테터 등등)에 열광은 새로운 네트워크에 대한 열망은 아니었을까. 그러나 네트워크. 반 네트워크를 원하는 사람들이 블로그로 왔다. 그러나 역설적인 것은 반 네트워크를 위해 블로그를 채택한 그들 종차 댓글로 링크 쌓기를 원한다는 것.<br />
<br />
그렇다면 작금의 인터넷에선 네트워크, 교감을 쌓기 원하는 방법, 루트, 반응을 바꾸길 원하는 건 아닐까. 근친과 사교적 네트워크에서 다른 확장성을 가진 네트워크로 가기 위한 중간다리. <br />
<br />
뜬금없지만 갑자기 네트워크에 관한 흥미로운 영화가 떠오른다. 95년 작품인 일본만화 '공각기동대'가 바로 그것이다. 공각기동대를 ‘네트워크’로 키워드를 맞춰서 보면 상당히 흥미롭다. 잠깐 네트워크 키워드로 내용을 설명해 볼까.<br />
<br />
뇌만 사람인 인조인간 쿠사나기는 공안 9과라는 특수부대 '짱'이다. 공안 9과는 워낙 특이해서 경찰이 감히 손대지 못하는 사건들만 맡는다. 네트워크 관점에서 보면 공안 9과는 특수한 임무를 수행하는 하나의 커뮤니티다. 특수 임무 수행 커뮤니티 집단 속에선 모든 관계가 수직적인 것. 아군과 적군, 살해해도 될 대상과 지킬 대상으로 나뉠 뿐이다. 반복된 네트워크 관계는 쿠사나기의 정체성을 흔들어 놓는다. 그러던 어느 날 쿠사나기는 인형사라는 이상한 기계인간을 만난다. 인형사는 새로운 외부세계에 대해 쿠사나기에게 말한다. 고민 많은 쿠사나기는 인형사 이야기에 흥미를 갖는다. <br />
<br />
마침내 그 둘은 만신창이(팔 다리 잘린..)가 된 몸으로 서로에게 ‘링크’한다. 그러나 정부는 강제로 그 링크를 끊어버린다. 그리고 영화 마지막 장면. 새로운 인조의체를 입은 쿠사나기는 말한다 “네트워크는 광대해” 공각기동대가 여러 가지 영화적 해석이 가능하지만 네트워크로 본 영화 공각기동대는 상당히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네트워크, 링크, 관계에 대한 인간의 끊임없는 욕망. 그래서 공각기동대는 개인과 네트워크 구조가 만났을 때 일어나는 보고서라 봐도 무방하다. <br />
<br />
정보가 네트워크를 만나고 네트워크가 인터넷 '링크'를 통해 확산된다. 여기에서 뉴스는 뭘까. 책은 말한다. 인터넷에서 언론의 자유가 있단 말은 거짓말이라고. 조건은 제시한다. '무작위 네트워크'라라면 달리 말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웹상에서 '무작위 네트워크'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 그리고 내 미디어적 경험치, 뉴스가 웹에 출판될 수 있는가의 문제는 더 이상 핵심이 아니라는 것이다. <br />
<br />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이 '그 뉴스를 알아채는가'이다. 어렵게 말하지만 결국 웹상 뉴스가 권력을 갖는 것은 소수의 커넥터의 몫이라고 한다, 연결자, 연결을 유지해 주는 허브, 정보 관리자. 실제로 웹은 극소수의 허브에 의해 지배된다. <br />
<br />
이를 위해 재미있는 통계를 내놓는다. 할리우드 배우 중 가장 많은 영화에 출연한 배우 이름을 아는가. 톱 10을 뽑아보니 이랬다. 멜 블랑, 톰 바이런, 마크 윌리스, 론 제러미... 아는 이름이 있나. 솔직히 없다. 이유는 뭘까. 따져보니 이들은 모두 포르노 배우였다는 것이다. 이 예시가 흥미로운 것은 이들에겐 외부로 통하는 링크, 주류 할리우드 시스템과 통하는 링크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현실 네트워크와 웹 네트워크의 상관관계는 여러모로 흥미로운 상호보완 관계를 맺는 것 같다. <br />
			 ]]> 
		</description>
		<category>미분류</category>
		<pubDate>Mon, 14 Apr 2008 13:05:24 GMT</pubDate>
		<dc:creator>푸르미</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저짝으로 가믄 보여" "저쪽 어디요?" ]]> </title>
		<link>http://blue0083.egloos.com/3690745</link>
		<guid>http://blue0083.egloos.com/3690745</guid>
		<description>
			<![CDATA[ 
  제주 오름을 올랐다. 혼자서. 무언가를 잊고 싶었고 또 무언가를 다시 상기하고 싶었다. 그 부근에 가면 그 오름이 있다는 얘기만 듣고 무작정 핸들을 돌렸다. 높은 것이라곤 한라산이 최고인 이 제주 땅에서 작은 오름을 찾는 건 쉽지 않았다. 이리 저리 핸들을 돌리니 여기저기 땅을 일구는 사람들이 보였다. 지긋한 나이 드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가꾸고 일구는 땅. 다랑쉬오름이 어디냐고 길을 물었다. <br />
<br />
"저짝으로 가믄 보여" "저쪽 어디요?" "아 일로 해가꼬 절로 빠지믄 보인당께" "아... 네. 이 길 따라 가란 말씀이죠" "아 저짝으로 쭉 가믄 보인당께" <br />
<br />
길에 차를 세우고 세 번을 물었다. 세 번 만난 할머니 할아버지 대답은 똑같았다. 가만히 서서 동서남북 사방을 둘러봤다. 정말 그랬다. 길, 땅, 오름이 저 멀리 보이니 그냥 ‘저짝으로’ 가면 되는 거였다. 언제부터 그렇게 정확한 길을 알고 살았나. <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4/06/31/b0024331_47f79ab86a5ba.gif" width="500" height="33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4/06/31/b0024331_47f79ab86a5ba.gif');" /></div>길을 찾다 근처에 있는 가장 높은 오름 입구로 향했다. 가보니 이게 웬걸. 내가 찾던 그 오름이 나왔다. 혼자 잠깐 웃었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4/06/31/b0024331_47f79ad1d5684.gif" width="500" height="33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4/06/31/b0024331_47f79ad1d5684.gif');" /></div>가파른 오름을 오르다 건너편에 있는 다른 오름이 보였다. 강줄기 같은 선이 분명하게 보였다. <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4/06/31/b0024331_47f79ae5bbe74.gif" width="500" height="33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4/06/31/b0024331_47f79ae5bbe74.gif');" /></div>꼭 주변머리만 있는 대머리 같은 모양. 꼭대기 평지 한쪽엔 작은 나무도 하나 보인다.<br />
<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7.egloos.com/pds/200804/06/31/b0024331_47f79afdeeeb9.gif" width="500" height="33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7.egloos.com/pds/200804/06/31/b0024331_47f79afdeeeb9.gif');" /></div><br />
<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7.egloos.com/pds/200804/06/31/b0024331_47f79b04b29e7.gif" width="500" height="33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7.egloos.com/pds/200804/06/31/b0024331_47f79b04b29e7.gif');" /></div>오르면 오를수록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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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4/06/31/b0024331_47f79b17d2204.gif" width="333" height="5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4/06/31/b0024331_47f79b17d2204.gif');" /></div>유채꽃이 멋드러지게 핀 곳엔 노란 융단이 깔린 것 같은 풍경. 예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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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4/06/31/b0024331_47f79b2eed07d.gif" width="500" height="33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4/06/31/b0024331_47f79b2eed07d.gif');" /></div>이글루같은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도 보였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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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9.egloos.com/pds/200804/06/31/b0024331_47f79b5a8c7d2.gif" width="333" height="5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9.egloos.com/pds/200804/06/31/b0024331_47f79b5a8c7d2.gif');" /></div>영화 '싸인'에 나오는 외계인 표식같은 모습.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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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4/06/31/b0024331_47f79b6b1adba.gif" width="500" height="333"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4/06/31/b0024331_47f79b6b1adba.gif');" /></div>꼭대기에 오르면 큰 천지같은 분지형 터가 나온다. 동그랗게 한바퀴를 돌았다. 아무도 없는 오름을 혼자 올라가 몸이 흔들릴 정도의 바람을 맞으니 조금 무섭기도. 그리고 가장 높은 곳엔 작은 집이 있었다. 들여다봤다가 화들짝 놀랬다. 사람이 있더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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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style="text-align:center"><img class="image_mid" border="0" onmouseover="this.style.cursor='pointer'" alt="" src="http://pds8.egloos.com/pds/200804/06/31/b0024331_47f79b7cd57cd.gif" width="333" height="500" onclick="Control.Modal.openDialog(this, event, 'http://pds8.egloos.com/pds/200804/06/31/b0024331_47f79b7cd57cd.gif');" /></div>이쪽 길은 난간이라도 있었지... 다른 곳엔 난간도 없다. 살짝 무섭기도.<br />
			 ]]> 
		</description>
		<category>미분류</category>
		<pubDate>Sat, 05 Apr 2008 15:32:34 GMT</pubDate>
		<dc:creator>푸르미</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레피니언포스트' 사고 친 것 축하한다 ]]> </title>
		<link>http://blue0083.egloos.com/3679217</link>
		<guid>http://blue0083.egloos.com/3679217</guid>
		<description>
			<![CDATA[ 
  <span style="FONT-SIZE: 100%; COLOR: #008000; FONT-FAMILY: 맑은 고딕"><a href="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956409"><span style="FONT-SIZE: 100%; COLOR: #008000; FONT-FAMILY: 맑은 고딕">20대 팀블로그 미디어파워 도전기</span><br><br></a></span>축하한다. 대단하다. 그리 말하고 싶다. 20대 8명이 사무실을 차리고 팀블로그를 하겠다니. 만약, 가령, 설령, 당신들의 도전이 실패로 돌아간다 해도 그게 어디 실패이랴. 가장 큰 자산으로 남을 게 분명하다. 대학문화, 대학의 힘, 20대가 사라진 건 새로운 소식도 아닌 작금의 시대. 당신들의 글과 블로그가 88만원 세대들에게 중대한 깨달음을 줄 수 있기를...<br>			 ]]> 
		</description>
		<category>미분류</category>
		<pubDate>Fri, 28 Mar 2008 01:56:51 GMT</pubDate>
		<dc:creator>푸르미</dc:creator>
	</item>
	<item>
		<title><![CDATA[ 웹2.0에 대한 고민은 2년 전과 달라지지 않았다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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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uid>http://blue0083.egloos.com/3667831</guid>
		<description>
			<![CDATA[ 
  대체 웹 2.0이 뭐냐. 속상하기도 하겠다. 나온 지 한참 됐는데 아직도 모르냐고 반문할만도 하다. 영어 한 글자와 숫자 소수점 합성어를 가지고 뭐 그리 난리냐고 말할 수도 있다. JJ에이브람스 '토끼발', '로스트 비밀'도 아니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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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문님의 한국 웹 2.0의 현재를 읽으면서 생각해 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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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웹2.0의 논쟁은 굉장히 단순한 질문에서 벗어나 있는 것 같다. 아주 간단한 질문. 웹2.0이 내 생활과 어떤 상관이 있는가. 웹2.0은 내 관심사를, 내가 자주 보고 싶은 사이트를, 내 생활에서 필요한 어떤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가. 블루문님의 발표문처럼 웹2.0이란 말은 소위 좋은 사이트들의 특성들을 모아보니 이런저런 장점이 있다는 데에서 시작했다. 그리고 웹2.0은 최신 웹스타일이 됐고 웹을 주도할 최고 정신이 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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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생각해보면 웹2.0이란 단어는 2000년 후반에 들어선 새로운 용어가 아니다. 게시판, PC통신, 카페, 동호회홈피, 블로그까지 참여, 공유 등 웹2.0 정신에 입각한 툴은 많았다. 지금까지 성공한 '사이트' '툴'이 참여, 공유, 지성이 빠져 있었던가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았다고 반문하기도 어렵다. <br />
<br />
인터넷 세상으로 들어온 지 2년이 훌쩍 넘어선 지금, 2년 전과 지금의 웹시장은 그리 달라 진 것이 없다. 솔직히 그렇다. 2년 전에 논쟁이 일었던 참여, 공유, 지성의 웹2.0 정신은 여전한 논쟁의 중심이다. 그리고 이야기하다 결론에 이르러서는 '수익성'이 없다는 문제를 드러낸다. 2년 전과 지금의 고민은 근본적인 측면에서 다르지 않다. 괜찮은,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가. 수많은 중소업체들이 멋진 아이디어로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이를 마케팅 하고 곧 괜찮은, 많은 수익이 올 것에 대해 기대한다. 그리고 다음 이야기는 없다. <br />
<br />
웹2.0이 참여, 지성과 함께 부의 공유도 일말 해줄 것 같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미안하지만 결국 문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쓰고 있느냐이다. 그리고 그것이 어떤 수익을 가져다 주느냐이다. <br />
<br />
갑자기 떠오른다. 웹, IT 분야에서 나온 수많은 예언들. 당시 충격 받았던 많은 예언들은 보기좋게 거짓말이 됐다. 2000년 CD롬이 오프라인 서적을 대체할 것이란 예언은 몇몇 시도 끝에 무참히 깨졌고, 원도 비스타rss 기능이 미디어시장을 바꿀 것이란 예언은 논쟁조차 하지 못하고 사라졌다. 인터넷 신문이 오프라인 신문을 장악할 것이란 예언은 가장 큰 오류였다. <br />
<br />
웹2.0이 앞으로 웹시장의 대세가 될 것이란 말은 내겐 피부에 닿지 않는 말이다. 웹2.0이란 용어의 본질은 분석적 관점에 있지 실용적 시도에 있지 않다. 그래서 이쯤에서 어떤 사이트가 웹2.0을 실현하고 있는가에 대한 평가는 이제 그만해야 할 때가 아닐까 한다. 그보단 웹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이 사이트에서 무엇을 실현하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을 더 해야 하지 않을까. 이제까지 "웹2.0 논쟁, 웹2.0사이트, 한국 웹2.0" 등등과 같은 말들이 지겨운 한 사람이 쓴 넋두리였다.			 ]]> 
		</description>
		<category>미분류</category>
		<pubDate>Wed, 19 Mar 2008 13:28:08 GMT</pubDate>
		<dc:creator>푸르미</dc: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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